기존에는 유니클로의 브라를 입다가 불매 시작하면서 여러 브랜드 알아보던 중 컴포트랩 추천 받았습니다.
저는 전체적으로 마르고 가슴이 작고 벌어진 체형이에요. 그래서 컵 몰딩이 두껍고 힘이 있어서 자체적으로 모양이 단단하게 잡힌 제품일수록 브라가 제 몸과 뜨고 잘 안맞거든요.

유니클로는 소재가 말랑말랑 부드럽고 특히 좋았던 건 컵 윗부분이 전혀 뜨지 않는다는 거였어요.
솔직히 전체를 다 감싸주는 힘은 많이 부족해도 컵 위쪽이 몸에서 뜨지 않는게 진짜 맘에 들었죠.

마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얇은 반팔티 입으면 속옷 컵선이 뜬 윤곽이 티셔츠 위로 드러나 눈에 보이거든요. 그래서 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, 컴포트랩의 경우 전반적으로 몰드가 유니클로보다 더 힘이 있어서 바스트가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들은 더 안정감있게 사용하실 거 같지만 저의 경우에는 제 마른 몸에 착 안 붙고 위쪽이 좀 또 뜨네요.

유니클로를 제외한 기존 다른 기성품에 비해서는 덜 뜨는 편이긴 한데, 그래도 가슴 위쪽에 속옷 티 안나게 입고 싶을 땐 예전에 사둔 유니클로 속옷을 선택할 거 같아요. ㅠㅠ

그래도 좋은 건 면이라 피부가 간지럽거나 빨갛게 될 일은 없을 거 같아 그 부분은 만족스럽습니다. 좀더 납작하고 종이같이 마른 몸의 여자를 위한 획기적인 패턴 및 소재 개발도 해주신다면 돈 더 주고도 살 거 같아요. ㅋㅋ

무튼 좀 더 착용해보고 나중에 한달 후기 다시 남겨볼께요.